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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오는 5월에 입지가 확정될 국제 외국어고 유치를 놓고 울주군의 강길부(열린우리당) 의원과 북구의 윤두환(한나라당) 의원 간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강 의원은 27일 울산시 교육청을 방문해 서용범 울산시교육감 권한대행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제외국어고가 울주군에 유치되어야 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울주군은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하여 학교 신축에 따른 토지매입 비용이 상당부분 경감되어 약 80억원의 울주군 지원금 중 60억원이 학교 건축비로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 약 35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학교건설에 울산교육청의 재정부담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국제외국어고등학교 울주군 유치의 강점을 밝혔다.
 이에 서용범 울산교육청 권한대행은 "현재 구성되어 있는 국제외고 추진위가 강의원께서 말씀하신 점들을 잘 감안해서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 외국어고는 울주군과 북구청이 신청해 울산시 교육청에서 내부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강 의원은 "혁신도시, 울산국립대학 등 울산에 고급두뇌가 정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열악한 교육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교육부 등 관련부처가 각종지원을 통해 국제외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오는 29일 국제 외국어고 후보지 유치와 관련, 토론회를 갖는 등 북구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서울= 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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