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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자원 열회수·이용률 증대에 큰 역할 할 것"

울산 지역 환경기업인 (주)유성이 개발한 설비가 울산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주)유성(대표 류해렬·사진)는 '공랭식 연소기와 복합 후 처리장치를 결합한 고형 연료제품 고효율 에너지 회수시스템'이라는 기술로 울산 지역에서는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유성이 개발한 이번 설비의 핵심 기술은 산업계에서 발생한 가연성 폐기물로부터 생산된 고형 연료제품을 연소가스 외벽 냉각 연소방식의 연소기를 통해 에너지를 최적화하고, 캐비티(Cavity)가 있는 수관식 보일러를 이용, 에너지를 회수하여 스팀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배가스 복합처리장치를 이용, 안정적으로 배가스를 처리함으로써 대기오염 배출물질을 기준치의 50% 이내로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화시스템으로 일정한 형태뿐만 아니라 비성형이나 규격 외의 고형연료를 대상으로 고효율 공정을 통하여 에너지 회수효율을 70% 이상 달성한 환경친화형 에너지회수시스템이다.

   
▲ (주)유성의 녹색인증 설비.
 (주)유성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으로 폐자원을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폐자원의 열회수 및 이용율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업체 폐기물의 처리방안 다변화와 저가 에너지 활용을 통한 기업체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주)유성이 지역업계에서는 최초로 녹색기술을 인증받아 울산의 녹색산업 활성화와 녹색기술 보급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도 (주)유성은 지난 2007년 7월 '환경신기술' 인증과 2009년 6월 '국가환경경영대상 정부포상 녹색기술전문상' 수상을 포함해 이번 '녹색기술' 인증으로 지역에서는 녹색기술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이다.
 한편 녹색인증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녹색기술 인증, 녹색사업 인증, 녹색전문기업 확인으로 구분하며, 인증을 받게 될 경우 녹색산업 융자지원, 판로·마케팅 지원, 녹색기술 사업화기반 조성, 녹색기술 사업화촉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게 된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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