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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신불산,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 청정수가 흐르는 파래소폭포. 이번 주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태고적 비경을 간직한 국립 신불산폭포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자연은 좀처럼 바닥날 것 같이 않은 에너지를 품고 있다.
무더위에 지쳐 에너지가 바닥나는 순간, 우리의 자연 회귀 욕망은 더욱 커진다.
울창한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그리워진다면,
신선한 한 모금의 공기가 절실하다면 숲으로 가자.
신불산(1,209m)은 한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릴 만큼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한다.
계곡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으로 어우러져 태고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고,
청정수가 흐르는 계곡 중간에 자리잡은 파래소폭포는 용솟음치는 기운이 느껴진다.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파래소폭포는 깊고 푸르다.
검은 듯 푸른 수면 위에는 산 그림자마저 선명한 초록빛으로 물든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가에 자리잡은 신불산 자연휴양림은
느린 산책과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는 서정적인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자연이 있는 곳이
바로 신불산이다.
글=김은혜기자 ryusori3@ 사진=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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