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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근 청소년기자(남외중)

물놀이를 자주 하는 여름철을 맞아 남외중학교는 학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요령들을 알리고 있는데 숙지해야 할 주요 사항들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수영하기에 알맞은 수온은 25~26℃ 정도이다.


 수영을 하기 전 준비운동은 기본으로 해야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기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이를 유의하며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만일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 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될 수 있으면 주위의 물건들(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를 해야 한다.


 또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에는 물 속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배 혹은 떠 있는 큰 물체 밑을 헤엄쳐 나간다는 것은 위험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숨을 들이쉰 상태에서 부력으로 배 바닥에 눌려 빠져나오기 어려울 때는 숨을 내뱉으면 몸이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배 바닥에서 떨어져 나오기 쉽다.


 요즘 뉴스를 보면 친구들과 물놀이를 즐기다 익수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우습게도 친구들끼리 장난에서 나온다.
 특히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수영 중에 '살려달라'고 장난을 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기도 한다. 그러다 실제로 물에 빠졌을 때에는 구조요청을 장난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위험에 빠지기 쉽다. 그러므로 수영 중에는 물에 빠진 흉내를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전한 물놀이의 가장 기본적인 수칙은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는 물놀이'를 하는 것이다. 물에서 평영 50m는 육상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장시간 수영을 해서는 안된다.
 신나는 여름방학,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물놀이를 갈 땐 이 유의사항을 항상 되뇌이며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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