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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과 소금' 존재로 키울거에요"
배종호·서영순 부부 둘째 아들 '여름이'
2011년 08월 09일 (화) 21:22:45 이보람 usybr@ulsanpress.net
   
▲ 배종호·서영순 부부와 딸 해연양이 지난달 27일 태어난 둘째 아들 여름(태명)이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40대 들어 뜻밖의 임신소식 뛸듯이 기뻐
 3개월 휴직 너무 짧아…2년간 육아 매진
"독서·체험 바탕 인성 교육에 신경 쓸 것"

"생각도 못하고 있던 저희 부부에게 여름이는 그야말로 '선물'같은 존재입니다"
 9일 보람병원 입원실 3층에서는 둘째 '여름'이를 안고 배종호(40)·서영순(40) 부부와 첫 딸 해연(7)이가 맑게 웃고 있었다. 여름(태명·남)이는 지난 달 27일 오후 1시 45분 3.3㎏으로 태어났다. 여름이라는 태명은 예정일이 여름이기 때문으로 첫째 해연이와 같이 지은 것이다.

 배종호·서영순 부부는 처음 여름이 임신 소식을 알았을 때의 감동과 감사함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양육에 있어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부모가 없을 때를 생각하면 의지할 형제가 필요하단 생각에 최소한 형제가 둘은 되야한다는데 뜻은 같이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연이를 낳은 뒤 둘째가 생기지 않아 내심 포기하고 있던 차였다.

 "나이도 있고 해서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정말 뜻밖의 선물같이 임신 사실을 알게돼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라는 서영순씨의 말 끝에 배종호씨는 "전화가 와서 뭔가 집에 일이 있구나 했는데 소식을 접하고 찌릿하면서 팔에 힘이 불끈 쥐어지더라구요. 좋은 건 말할 것도 없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더군요"라고 덧붙였다.

 해연이도 예전부터 기다려온 동생을 보니 여간 귀엽지 않는 모양이다. 그동안은 사촌동생과 같이 놀다 헤어질 때면 눈물을 쏟았지만 동생이 생긴 뒤로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해연이의 할머니가 슬쩍 귀뜀했다. 서씨는 해연이를 키울 당시 3개월 휴직을 했지만 이번에는 2년 휴직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배씨는 많은 경험과 독서가 아이가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해 책을 읽어주고 같이 체험하는 등의 교육에 조금 더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요즘 같은 때에 예의나 인성교육은 기본이지요. 또 어렸을 적 경험과 독서가 아이들이 자라는 뿌리가 되고, 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바탕을 튼튼히 하는 많은 일들을 해주고 싶습니다"
    배종호·서영순 부부는 해연이와 여름이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존재로 키우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이보람기자 usybr@ulsanpress.net 후원=울산광역시·인석의료재단 보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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