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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 단속이 시작됐다.
 울산경찰은 지난 1일부터 2007년 1월 31일까지 2달간을 음주운전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는 등 강력한 음주단속에 들어갔다.
 4일 울산경찰의 첫 단속이 시작되면서 모두 62건의 음주 운전자를 적발됐다. 울산지역 올해 10월 말 기준을 보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는 22% 줄었으나 발생은 29%증가하는 등 울산지역 음주운전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이 줄어들지 않은 음주 운전에 대해 단속에 나서는 경찰관에게는 연말 특별단속이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일 것이다.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는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차량은 '달리는 시한폭탄'에 비유 될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단속현장은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음주 단속 중이던 젊은 울산경찰이 차량에 끌러가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음주단속경찰관의 사고 소식은 전국적으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올해 특별 단속에서 울산경찰은 경찰서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유흥가 주변, 식주요교차로 및 이면도로로 진입하는 '목'지점 등 다양한 장소를 선정해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녹색어미니회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추방캠페인까지 병행하는 등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단속 및 캠페인 등 경찰의 노력으로 이해 술을 마실 경우 차를 두고 다니는 운전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한다.
 올해는 음주운전자로 인해 시민은 물론, 단속경찰관이 다치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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