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림기업 양호운 공장장이 자동차용 부품으로 사용되는 우레탄 제품들의 소형생산이 편리한 저압살포기를 최초로 개발,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볍고 편리…불량률도 급감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하는 울산의 중소기업이 국내 최초로 우레탄을 이용한 소형부품의 생산이 가능한 저압발포기를 개발, 특허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우레탄 발포제품 부품생산업체인 (주)성림기업(대표 양희숙·울산시 북구 연암동 )은 지난달 26일 자동차 내장제에 사용되는 우레탄 제품과 관련 소형크기로 제작 용이한 '우레탄 저압발포기'를 개발해 특허청에 출원신청(10-2011-0085870)을 냈다.

 성림기업의 공장장으로 13년간 근무 중인 양호운 공장장(44)이 기존 우레탄 발포기를 이용한 소형제품의 생산시 대형 믹싱헤드로 인해 불량제품이 속출하면서 이를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양씨가 개발한 발포기는 믹싱헤드가 소형으로 제작돼 이동이 자유롭고 중량이 가벼워 누구나 작업이 가능하며 주입되는 액체원료의 비율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소형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발포기는 소형제품의 생산을 위해 금형에 있는 틀에 우레탄을 대량으로 살포하면서 각 틀속의 제품들이 일정하게 생산되지 않아 잦은 불량이 발생, 불편을 겪었다.
 양호운 성림기업 공장장은 "이번 개발은 소형우레탄 제품들에 맞는 믹싱헤드의 사용으로 금형에 있는 소형중량틀에 각각 제품발포가 가능해 불량발생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우레탄 관련 소형제품생산에 따른 간편한 작업과 불량으로 인한 피해손실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 기대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