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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가 무산된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은주)소속의원들이 21일 잇따라 서면질의를 통해 행감을 대신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시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야생동물구조센터의 인력 확충 및 구조시스템 개선으로 전반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센터가 기본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의사 1명으로는 역부족이다"면서 "환경부의 인력 기준인 2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센터 내 야생조류 재활공간의 조속한 확대, 울산대공원 내 센터 위치 조정, 센터의 관리를 시설관리공단에서 울산시 직영으로 전환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성룡 의원도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의 노인인구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등 예외없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특히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로식당 무료급식소의 급식지원 단가(식재료비 1식당 2,000원)가 낮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고, 경로당 난방비도 월 11만원에 그치고 있다"면서 시의 대책을 물었다.
 류경민 의원은 "울산의 성인 음주율이 높고 알코올중독 환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신의료기관과 시설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면서 "울산에도 알코올상담센터를 더 설립해야 한다"고 서면질문을 통해 주장했다.
 류 의원은 이어 "울산에 알코올지원센터가 지난 2002년부터 남구 지역에 운영 중이지만 4만여 명에 이르는 지역 알코올사용장애자에 대한 개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음주문제에 대한 대책과 함께 알코올상담센터 추가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강정원기자 mi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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