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번 칼럼에서는 보험금 잘 받는 법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보험 가입 목적은 두 가지로 접근할 수 있는데 경제적, 즉 재테크의 측면과 보장의 측면이라고 지난 칼럼에서 말씀드렸으니,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일단 이런 부분을 알려 드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보험설계사 즉 컨설턴트의 이직률이 높아 기존 고객에 대한 관리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막상 가입을 하고도 보험 혜택을 받는 분들이 적습니다. 찾아 가지 않은 보험금만 몇 백억이 된다고 하니 이는 보험 회사의 막대한 이익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큰 보험금이 나갈 때는 손해사정인들이 나가서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보험 회사 역시 이윤 추구를 하는 기업이다보니 보험금이 마구잡이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무구조 확립을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가입을 한 고객 입장에서는 그리 탐탁치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보험가입을 하고 보험금을 잘 받는 팁에 대해 몇 가지 알려 드릴까 합니다. 이것만 잘 아셔도 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병원을 가기 전 전문가에게 반드시 상의하고 병원을 가라. 무슨 이야기인 즉슨, 갑자기 병원을 가거나 살짝 다친 경우, 감기 등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허나 정말 몸에 무슨 이상이 온다거나 몸 속이 아픈 경우에는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데 이럴 경우 병원에 가서 어떻게 말하고 입원을 하는지, 통원을 하는지, 그리고 급여 혹은 비급여 검사를 받는지 그리고 어떤 진단으로 인해 어떤 검사를 받는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변하게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의료실비에 많이 가입하시는데 의료실비라고 다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에게 본인에게 유리한 방법을 듣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추후 그 병으로 인한 추가 검사 등에서도 보험금을 받기에 유리합니다.
 둘째, 챙겨야 할 서류를 미리 알고 가라. 이 역시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필요한 서류를 알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요즘 전문 병원 즉 대학 병원 등의 큰 병원에서는 서류를 떼는 것도 다 돈이 듭니다. 그리고 수수료 공제(보험금 청구 시)도 있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받아 봐야 도루묵이 됩니다. 그러므로 첫번째 경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번째 부분까지 고려한 후 보험금 청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본인이 청구하지 말아라. 말 그대로 본인이 청구를 하는 것보다 전문가에게 일임을 하거나(요즘에는 병원에서 바로 청구가 가능하며 바로원 등의 보험청구서비스 대행 회사도 있습니다) 조언을 듣고 청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받을 수 있는 부분도 간과하고 있다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암 세포가 전이되면 다른 부분에서도 추가 보험금이 나가는데 이를 모르면 한 쪽만 청구하고 나머지 부분은 놓칠 수도 있고 보험에 따라 보상 자체가 다르므로 이 부분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은 보험 약관을 봐도 잘 모르고 심사부서와 통화를 해도 잘 몰라 "예, 예" 대답만 하다 넘어가 버리면 못 받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챙기는 일이다보니 꼼꼼히 내가 무엇을 더 받을 수 있는지 챙기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험사에서 정확히 챙겨는 주지만 많은 일을 처리하다보면 실제로 지급이 더 되어야 할 것을 덜 주는 사례도 많고, 제가 그런 부분을 처리해 본 경험도 많기에 위 3가지는 명심해서 본인이 가입한 보험이 정말 내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보험이 잘 가입되어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입니다.
 이런 사항을 잘 챙겨서 아프고 병이 왔을 때 보험을 잘 활용하여 모아놓은 돈을 까먹지 않고 지속적인 재테크를 하는 울산신문 독자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