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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쌀쌀해진 날씨만큼 사람들의 옷도 두꺼워졌고, 감기에 걸린 친구들도 많아졌다. 겨울철,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2시간 마다 환기를 시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습기나 젖은 세탁물 등을 이용해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생활 습관을 잘 지키고 있는가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하루 30~40분 정도의 운동을 1주일이 4~5일 실시한다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거기다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한다면 예방을 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 영양 많은 식사 등으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찬 곳에서 2시간 이상 오래 있지 않아야 한다. 오랫동안 찬 기운을 받는다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감각이 둔해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겨울에는 감기뿐만 아니라 손, 발이 어는 '동상'에도 걸릴 수 있다. 울산은 타지역에 비해 추운 도시는 아니지만, 최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접어들면서 바람도 차가워졌다. 피부가 부은 상태에서 가렵고 붉어진다면 동상의 초기증상이다. 이럴 때에는 따뜻한 장소로 자리를 옮겨 옷을 느슨히 하고, 42~44도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보온을 해줘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불에 쬐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미온수에서 손을 데워줘야 한다.

 동상과 반대로, 난로나 불 가까이에서 몸을 녹히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물집이 생긴다. 이럴 경우에는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옷을 강제로 벗기지 말고 가위로 제거해야 한다. 물집이 터지지 않은 1도와 2도 화상은 흐르는 물에 씻어 내리거나, 찬물에 담가 열을 식히도록 한다. 화상부위가 넓거나 깊은 경우, 관절, 얼굴 등 중요 부위일 때에는 아무런 약도 바르지 말고 즉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처치 차원에서 화상부위에 소독을 할 수도 있는데, 기름이나 된장, 간장, 알코올 등의 이물질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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