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는 3일 오후 6시 50분 <이만기의 팔팔한 인생> 신년특집으로 '생존을 위한 목표, 금연'을 방송한다. 사진은 이만기 씨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이 의존하는 인공호흡기 시범 착용 모습. |
새해마다 결심하지만 작심삼일로 좌절되어 왔던 금연. 천하장사 이만기, 그는 어떻게 금연에 성공했을까?
울산MBC는 <이만기의 팔팔한 인생> 신년특집으로 '생존을 위한 목표, 금연'을 3일 오후 6시 50분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선수시절에도 담배를 피웠던 인제대 생활체육학과 이만기 교수는 40대 초반이 되자 배드민턴이나 MTB 등 운동을 할 때마다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금연을 결심했고 세 번째 도전 끝에 지난 2007년 금연에 성공해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이만기 교수는 "금연을 한다고 소문을 냈다. 만나는 사람마다 오늘 담배를 피우면 너한테 10만원을 준다며 금연 사실을 널리 알린 게 금연을 실천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될 때까지 꼭 도전해야 하는 게 금연"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동안 애연가로 살다가 금연전도사로 변신한 미용실 원장 김광호씨의 사연도 소개한다.
김씨는 근육통에 시달리다 금연을 하게 됐는데 지금은 직업상 오래 서 있거나 팔을 많이 써도 몸이 건강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흡연가 손님을 만나면 이발부터 샴푸가 끝날 때까지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를 집요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 덕분에 금연에 성공한 손님이 100명에 이르고 있다.
30년째 하루 두 갑을 피우고 있는 이영주씨는 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2012년 흑룡해를 맞아 금연에 도전한다.
이밖에 예방의학과 정경동 전문의가 금연 성공의 지름길을 제시해 줄 예정이다. 손유미기자 y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