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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은 보유물품, 장비의 증가와 EEZ등 업무영역 확대 등 물품관리 업무가 복잡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위해 금년 말까지 해양경찰 소속 전 기관에 RFID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장비나 물품에 전자 Tag를 부착, Tag 내 IC칩에서 발산되는 무선 주파수를 리더기가 인식하여 물품 등의 이동 및 처리, 재고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전자 Tag는 바코드처럼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고 바코드의 6천 배에 이르는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무척 넓다.
 RFID의 사용은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아군의 비행기를 식별하기 위해 사용된 시스템으로 현재 생활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외국 기업인 월마트의 경우로 미래를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여 현재는 ROI(투자수익률)를 내고 있다고 한다.
 해양경찰은 RFID 시스템이 계획대로 구축될 경우 리더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물조사 결과를 자동 입력하게 되는데, 기존의 육안 확인 후 장부에 기재하는 방식에 비해 약 70%의 작업시간이 절약된다.
 해양경찰을 포함한 정부기관에서는 매년 정기재물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기간은 보통 30일정도이고 많은 인력과 장비가 되나, RFID를 적용할 경우 소요기간이 10일 정도로 기존인력에 의존할때보다 20일 이상 단축이 가능하며 검사·검수 자동화로 업무 간소화 및 정확성, 불필요한 물품구매 최소화 등으로 물품관리업무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기대할수 있다.
 전자태그(RFID) 수요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RFID 확산사업에서, 해양경찰은 RFID를 중앙부처 최초로 산하기관까지 확대 실시함으로써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타 부서의 수범사례 및 혁신선도 그룹으로서의 해양경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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