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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갑윤 국회의원(중구)이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지역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4.11 총선출마를 공식선언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

새누리당 공천신청 마감 하루전인 9일 울산지역 현역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의 공천신청접수가 잇따랐다. 당 안팎에 공천신청연장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 예비주자들은 일단 10일까지 공천신청을 마무리짓고 중앙당 공추위 심사기간 동안 지역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앙당에 마련된 공천신청 접수창구에는 마감시한이 하루밖에 남아있지 않아 오후에는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번호표를 뽑은 후 1시간 가량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울산지역 현역의원 5명 중 김기현 의원(남구 을), 최병국 의원(남구 갑), 정갑윤 의원(중구)이 비서관을 통해 대리 신청접수를 마무리 했다.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도 이날 공천신청을 마쳤다. 강길부 의원과 안효대 의원은 10일 신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정 의원(중구)은 이날 공천신청을 마친 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는 지금 급격한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면서 "다이나믹한 중구를 건설하고, 정치인으로서의 더 큰 꿈에 도전하기 위해 4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첫 공식 출마선언이다.
 정 의원은 "지난 10년간 울산시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 중구의 더 큰 발전을 완수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반드시 중구를 울산의 중심에 세우고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울산 정치사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돼 18대 국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 모두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일궈낸 크나큰 성과물이었다"며 "이를 통해 우정지구 혁신도시 건설과 2012년 울산신규사업 20여건의 예산확보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지역을 관리하면서 많은 동지들의 마음을 아프게한 것 있다"면서 "좀 더 세심하게 호흡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4선에 성공하면 울산의 아들에서 대한민국의 아들로 더 큰 정치를 하고 싶다"며 "포용과 소통의 정치력으로 당과 국회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외에도 지역 현역의원들은 빠르면 다음주 중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 등을 한 후 본격 총선 행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비후보자 중에는 중구에 출마한 김석진 예비후보와 남구 갑 이채익 예비후보, 서정희 예비후보 등이 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북구에 출마하는 박천동 전 시의원, 최윤주 전 시당대변인도 신청을 마쳤다.
 이날 김석진 예비후보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 모습으로 참신한 이미지로 새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하고, 언론인 출신으로서 현장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렇게 현장에 직접 나와 서 접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정희 후보자는 "정책 공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중구의 박재갑 예비후보, 동구의 송인국 예비후보, 울주군의 강정호 이광우 예비후보는 8일 공천신청을 마쳤다. 강정원기자 mikang@ 서울=배억두기자 us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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