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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찬 예비후보(왼쪽부터·울주군), 김춘생 예비후보(울주군), 김창현 예비후보(북구), 이은주 예비후보(동구)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

각 정당들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울산지역 예비후보들의 4·11 총선 정책공약 발표가 9일 잇따랐다.

#김문찬 예비후보 "1차진료 전문의양성 시스템 구축"
새누리당 후보로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문찬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무상의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1차 진료 전문의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영국과 독일처럼 국가가 수입을 보전해주고, 환자는 반드시 1차의료기관의 의뢰서가 있어야 2차병원으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공공의료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생 예비후보 "신불산지역 테마파크 조성"
민주통합당 후보로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춘생 예비후보도 "울주군 신불산지역에 전국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며 관광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울주군의 경제는 지역 공단의 특수성에 의존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 삼성 에버랜드에 버금가는 테마파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률이 높은 KTX 울산역과 연계한 도로확장이 예정돼있고 관광인프라가 보강될 예정이라 공약 실현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울산역을 중심으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면 수익성 뿐만 아니라 자연,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현 예비후보 "10만평 북구대공원 조성"
통합진보당 북구 선거구의 김창현 예비후보도 이날 "북구 철길을 조기이설한 뒤 이곳에 북구대공원(10만평)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북구에 꾸준하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교통, 문화, 교통 등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여전히 생활여건이 어렵다"며 "더욱이 북구에는 철길이 나있어 북구를 두동강 내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현상, 생활권고립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75년동안 해묵은 철길을 조기에 이설하고 문수경기장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약 10만평의 철길 부지를 대공원으로 조성, 북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대공원을 3개의 권역(화봉권, 호계권, 약수권)별로 나눠 녹지문화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예비후보 "국가산단 환경개선특별법 제정"
같은 당 동구선거구 이은주 예비후보도 이날 "울산지역의 환경개선대책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특별법'과 '산업단지 발암물질 배출규제법'을 제정하겠다"며 환경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공단이 조성된 후 울산은 환경개선대책 없이 산업발전과 경제성장만을 위했다"며 "온산앞바다는 산업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고 날씨만 흐리면 나타나는 악취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특별법을 제정해 오염을 줄이고 환경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원기자 uss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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