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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갑윤(중구), 강길부 의원(울주)이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에 따라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소속 지역 현역의원 6명 모두 선거일을 50여일 남겨놓고 사실상 선거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의 경우 아직 당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인적쇄신 요구에 대한 현역의원들의 위기감을 실감케하고 있다.

 정갑윤 의원(중구)이 이날 오후 선관위에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그동안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변치 않은 깨끗함과 성실함으로 울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도전한다"면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주민들은 만나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온 노력을 알리고, 특히 젊은 계층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길부 의원도 이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8년전 정치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오로지 울주군민만을 바라보며 울주군의 발전과 울주군민의 행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특히 "KTX 울산역 개통,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 자유무역지역 지정, 신항만 조기 개발, 양산-울산 광역전철 추진, 부산-울산 광역철도의 일반철도 전환, 영천-언양 고속도로 6차선 확장, 진하-남창간 도로 건설 등 지난 8년간 벌여놓은 일을 마무리 하고 신성장동력을 확충함으로서 울주군에 일자리-성장-복지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통한 '행복한 울주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최병국 의원(남구 갑)과 김기현(남구 을)은 지난 20일, 안효대 의원은 지난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통합진보당 조승수(북구) 의원은 지역구를 남구 갑으로 옮기면서 지난해 12월 29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서두른 것은 현역의원들의 의정보고회가 금지되는 등 제한이 많아 선거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또 지역주민들에게 출마를 한다는 뜻을 간곡하게 한 번 더 보여줄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등록을 하게 되면 선거(준비)사무소설치, 선거(준비)사무소 간판, 유급선거사무원 선임, 명함 배부, 전자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어깨띠 및 표지물 착용, 전화통화-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이날 최병국 의원은 "법이 허용 하는 모든 홍보 방법을 이용하여, 주민들에게 알리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주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명함을 가지고 골목 구석구석 누비면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도 "주민들과 1:1로 다가서서 현장의 목소를 듣고, 소통하는 홍보방법을 하려고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보다 겸손하고 친숙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정원기자 mikang@ 서울=배억두기자 us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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