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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대학생이 되는 아들과 중학생인 아들을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 같이 소주 한잔 마실 수 있는 선배, 부모님에게는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주는 '중간 어른' 삼촌, 냉철한 지성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진짜 어른' 멘토. 그리고 대학에서 청춘들과 함께 앎을, 아픔을, 꿈을, 삶을 공유하는 특별한 행복을 누리는 선생.


 교수님보다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더 좋아하는 그를 학생들은 '란도샘'이라 부른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피소드
학생들이 직접 평가하는 '서울대학교 우수강의'에 선정되고 대학이 공식 수여하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는 등 강의와 학생지도에 대한 열의를 인정받았다. 그의 강의는 서울대에서 가장 빨리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밖에 '한국갤럽 최우수 박사학위논문 지도공로상'을 수상하며 '제대로' 가르치는 교수임을 공인받았다.
 

▲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최근 인기작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지금, 이 시대 청춘에게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10대들은 하루라도 빨리 되기를 열망하고, 기성세대들은 한번쯤 돌아가고 싶어 하는 황금의 시절.
 그러나 대한민국 청춘들이 맞닥뜨린 삶은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다. 어른들은 "니들은 좋겠다, 무슨 걱정이 있겠냐"고 하지만 청춘이기에 감내해야 할 아픔은 결코 만만치 않다. 부단히 스펙을 쌓고 취업관문을 두드리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적응해가고 있지만 미래는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알 수 없는 불안에, 청춘들의 오늘은 여전히 버겁다.


 이런 까닭에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망각한 채 청춘들은 오늘도 불안과 나태를 오가며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이 필요할까? 어떤 격려의 말이 도움이 될까?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의 인생 강의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아무리 독한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라는 글 <슬럼프〉로 수많은 청춘들의 가슴을 울린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한 총 42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또 인터넷으로 청춘들과 쉼 없이 소통하며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그는 이러저러한 스펙을 쌓으라는 취업의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도 않고, 대책 없는 감상으로 '어떻게 하다 보면 다 잘 될거야!' 하는 흔한 위로도 않는다. 때로는 영혼을 감싸안아주는 따뜻한 한 잔의 차처럼, 때로는 머리를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처럼 한 편 한 편 청춘과 함께 호흡한다.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서 그의 글을 접한 젊음들은 한결같이 "나를 돌아보고,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 그의 글은 위로와 용기를 함께 주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러한 청춘들에게 큰 미래의 그림을 그려줌과 동시에 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현실적이고 중요한 조언 역시 빼놓지 않는다. 그들의 든든한 디딤돌이자 이정표가 될 이 책은 미래를 향해 발을 내딛는 아들, 딸, 후배, 조카, 제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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