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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의 대선주자인 노회찬(비례대표) 의원은 4일 "(자신이 집권하면) 10년 안에 신규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고 비정규직 절반인 20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당과 지역 노동계 방문 등 사실상 대선행보를 위해 울산에 온 노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비전과 관련해 이 같이 밝힌 뒤 "지난 10년간의 재벌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고용 없는 성장과 비정규직 남용만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소외받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능력을 제고하고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며 "부품소재산업과 에너지환경산업, 사회서비스(공공부문)를 일자리 창출의 삼두마차로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의 법제화와 최저임금 상향조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법제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집권 5년 동안 비정규직의 절반인 20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으며, 그 비용은 대기업에 정규직 전환 특별부담금과 비정규직을 많이 고용하는 기업에는 이행강제금을 각각 부과하고 정부출연금 등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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