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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타오르는 태양에 달궈진 석조 건물이 뿜어내는 열기가 마치 신의 경고처럼 다가와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한참을 바라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한 걸음 한걸음 해자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신전으로 들어갔다.
하늘의 청색, 정글의 초록색, 건축물의 장엄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
미약한 인간의 힘으로 지었다고 믿기지 않아 신의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앙코르 와트에서
1,000여 년전 꽃 피었던 앙코르 문화를 만났다.
알려지지 않아서 더욱 신비로운, 신들과의 만남을 전한다.
글=손유미기자 ymson@·사진제공=정원섭 울산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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