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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태화강의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교와 물환경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주)경남은행은 태화강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인도교 설치공사'와 관련, 지난 4일 실시설계 용역 공고 등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태화강 인도교는 총 36억원(민자 25억, 시 11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중구 태화동(선착장)에서 남구 태화둔치(테니스장)까지 길이 125m, 폭 4m의 현수교형 인도교로 설치된다.
 울산시와 경남은행은 앞으로 인도교 디자인 선정, 시민대상 명칭 공모 등 오는 7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9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태화강의 수질 등 다양한 생태계 한눈에 볼 수 있는 '태화강 물환경관 건립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달 중 물환경관 건립사업 투융자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실시설계에 이어 10월 착공에 들어가 2008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태화강 물환경관은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무거동 취수탑 일원 부지 5,974㎡에 건물연면적 1000㎡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 시설은 전망대, 생태관찰관, 어류생태관, 수질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인도교와 물 환경관이 건립되면 울산시민이 태화강 남쪽 둔치의 체육시설과 북쪽 십리 대숲을 오가며 여가와 레저활동을 하고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지의 관광객에게도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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