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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과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8일 오전 남구 삼산동 태화나루에서 울산지역 여성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 지역 여성계의 현안문제와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갑윤 시당위원장과 박순자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해 이죽련 시당 여성위원장과 시, 구·군의원, 주요 당직자와 울산여성단체 대표 40여명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법률상담소 성주향 소장은 "아동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예방을 위한 법률적 장치는 미약하다며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회복지시설인 작은마을 방성자 원장은 "사회복지사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교육기관을 확충해 줄 것"을 주문했고, 국공립보육시설협의회 유영희 회장은 "국고보조금이 턱없이 부족해 아동들에 대한 질높은 교육을 할 수 없다"면서 보조금 증액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순자 중앙여성위원장은 "현재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여성정책 등과 관련한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제기된 여러 다양한 의견들도 종합해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갑윤 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는 한나라당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여성계의 환심을 얻기 위해 연 일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니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여성 및 복지정책을 세우기 위한 한나라당의 노력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역여성계의 현안을 파악하고, 여성 정책마련을 위한 의견수렴차 한나라당 시당과 중앙당 여성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열였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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