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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주봉현 정무 부시장은 8일 국방부 물자관리 본부장과 만나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군부대 사격장 이전 대상지역 검토자료를 바탕으로 이전 대상지 결정을 위한 정밀 기술협의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 부시장은 이날 "국방부와 군부대 이전 절차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주 부시장은 국방부와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협의내용에 대해 언론에 보도가 나가는 걸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오는 11일 주민 간담회를 할 예정" 이라면서 "그때 여태까지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시장은 또 "장소 선정을 물색하고 있지만 지형여건 및 도시개발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적정 후보지 선정이 매우 어려운 실정 이지만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적어도 주민간담회가 열리는 11일 이전에 구체적인 이전 대상지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울산시는 그동안 신불산 사격장 이전을 위해 군부대와 긴밀한 협의를 벌여 왔으며, 이전 대상지 3~4곳을 두고 지형여건 및 도시개발상황, 인공 구조물에 의한 지형보완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서울=조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