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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울주군 남울주발전협의회(회장 최봉길)는 10일 오후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공원 광장에서 협의회 회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청사를 청량면 율리로 이전해야 한다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남울주발전협의회는 또 신설될 울산국제외국어고를 온산읍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궐기대회 참석자들은 청량면은 울주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30만명 이상의 군으로 형성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입지조건과 교통 접근성이 양호해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군청사는 청량면으로 이전하는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울주발전협의회는 온산읍에 울산국제외국어고를 유치해 자치 경쟁력과 교육환경을 개선해 울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궐기대회를 마치고 간절곶 일원에서 쓰레기 수거활동 등 자연보호 캠페인도 벌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북구청에서는 북구지역 학부모와 중산동 주민 22명으로 구성된 울산국제외고 북구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추진위(이경옥 위원장)는 "북구 지역은 교육부분에서 늘 소외돼 왔으며, 지역간 교육 격차를 유발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교육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제외고를 반드시 북구에 설립하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 후 교육청을 방문해 서용범 부교육감과 송기민 기획관리국장 등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울주군은 울산국립대와 춘해대학, 과학고등학교 등이 있으나 북구는 대표할 만한 교육시설이 전무하다"며 구군간 균형있는 교육인프라 구축을 요구했다.  최인식·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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