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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자신이 반대한 경선룰 중재안과 관련,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차라리 1천표를 줄테니 원래 합의된 룰(8월-20만명)대로 하자"고 제안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수원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문화 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 사람의 이해 때문에 당 전체를 흔들고 공당의 원칙을 무너뜨려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게(중재안대로) 가면 원칙도 없고, 경선도 없다'는 (내) 말을 놓고 해석을 많이 묻는데 일단 그렇게 가면 원칙은 없는 것"이라며 "게임에서 선수들이 뛰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룰을 마음대로 유리하게 바꾸자고 하면 그것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경선불참 및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말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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