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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 내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해상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항만공사(UPA)가 온산항 북방파제 내측 수역을 블록수송용 예부선(예인선과 바지선) 계류지로 임시 운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계류지는 예인선과 바지선 등 선박이 정박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UPA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 0시부터 시행했다. 계류지 면적은 2만∼3만㎡ 규모이며, 예부선(평균 길이 70m 폭 25m ) 12척이 정박 가능하다.
 선박의 통행이 없는 이 수역을 계류지로 사용함으로써 다른 항로에 영향을 주지 않게 돼 안전한 선박 통항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블록수송용 예부선 계류지 부족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남화부두 인근에 212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311m 규모의 안벽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항 내 다수의 예부선들은 울산신항 남방파제 내측 수역을 계류지로 사용했으나, 신항 1~2단계의 본격적 운영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해 계류장소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었다는 게 UPA 측의 설명이다.
 UPA 정형근 항만운영팀장은 "예부선 대체 계류지 추가 지정을 추진해 해상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할 예정이다"며 "관련업체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usc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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