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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제44회 스승의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스승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6회 스승의날 기념식'에는 서용범 교육감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정부 훈·포장대상교원, 각극학교장 및 학부모대표 등 500여명의 내외빈과 교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서용범 교육감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교육은 바로 훌륭한 선생님으로부터 나온다"며 "스승의 날을 맞으면서 교단의 선생님들은 옷깃을 여미고 다시 한 번 사도의 길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기념식에서 159명의 모범교원들에게 정부 훈·포장을 전수, 120명의 교원에게는 울산시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수상자 대표와 각종 연구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교원,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수상학생을 지도했거나 한 해 동안 울산교육을 위해 공로를 세운 모범교원 50여명을 초청해 부교육감의 격려와 함께 만찬을 겸한 간담회도 마련됐다.
 이와함께 지역 각급 학교에서도 스승의날을 기념해 체육대회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울산여고는 현직 공무원과 변리사로 활동 중인 여성전문인 2명의 선배(38회 김노경, 39회 손정희)를 초청해 학창시절과 현 직업을 갖기까지의 노력, 여성 전문인으로서의 다양한 사례담을 후배들에게 들려 주었으며, 사제동행 체육대회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의견과 함께 임시 휴교하는 학교가 대부분인 어정쩡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의 일부 왜곡된 사은행사를 타파하고 진정으로 감사와 사랑을 체득하게 하는 실질적인 행사를 마련해 뜻깊은 하루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 소속 분회장 및 대표 교사 191명도 스승의 날인 15일 학교개혁과 새로운 교육희망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실천 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이날 선언문에서 "비리와 부패,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 희망을 열어가기 위한 우리의 결의가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박송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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