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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7일간 남문광장·장미계곡 일대
오후 8시, 점등·화려한 '빛 쇼'로 팡파르
축제 기간 열리는 뮤지컬·음악 공연은 덤

   
장미축제가 열린 대공원 남문광장 일대에서 나들이객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오늘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향긋한 꽃잔치
행복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울산 장미축제가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과 장미계곡 일원에서 SK에너지와 울산시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장미축제는 울산의 공업센터 지정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 2012년'이란 컨셉트를 가지고 쉬지 않고 달려 왔던 50년 울산의 역사를 함께 일구어 냈던 SK에너지와 울산광역시의 뜻이 한 곳에 모여 열린다.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50년, 미래 100년을 위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새로운 도약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SK에너지의 사회공헌활동의 모토(motto)가 된다.
 

 울산시와 SK에너지, 사회복지단체가 각각 준비한 행사내용에 따르면 먼저 울산시는 장미축제퍼레이드, LOVE & ROSE 댄스뮤지컬을 꾸미고 4,700여분의 장미식재를 한다. 또한 야외무대의 확장을 통해 트렐리스, 토피어리를 추가 설치한다.
 SK에너지 측은 업그레이드 된 개막 점등식과 폐막식을 도입해야간조명설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낮 시간대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사회복지단체에서는 사회복지기금 마련 활동을 펼치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품목의 다양화를 꾀한다.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장미여왕의 방문' 퍼레이드
'장미여왕의 방문'이라는 주제로 제7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행사로 울산 공업센터지정 50주년과 SK창사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장미여왕이 축제장을 방문한다는 장미축제의 퍼레이드 행사다.
 축제의 품격 향상과 장미도시 울산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된다. 이 퍼레이드행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및 장미계곡 일원에서 70여명의 출연진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장미축제에서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이번 메인행사의 꽃은 장미여왕 컨셉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차량은 전장 7m, 폭 2.4m, 높이 4m의 컨셉카로 울산 공업센터 지정 50주년과 SK 창사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장미여왕이 축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퍼레이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제7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점등식 행사는 오는 6월 1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점등장소는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내 점등식장에서 열리며, 희망의 빛+미르라는 모티브로 장미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빛의 비행연출을 한다.
 
#축제기간 매일같이 열리는 콘서트에 즐거워질 눈과 귀
로즈밸리 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이소정과 남구구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울산시립예술단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를 춤과 음악, 참여 관객의 퍼포먼스로 엮는다. 이 퍼포먼스는 울산시가 처음 시도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연출 인원만 100명이 넘는다. 
 

   
광활한 대지 위에 흐드러지게 핀 장미를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공원 남문광장. 외국인들도 찾아올만큼 울산 장미축제의 명성이 높아졌다.

   로즈밸리 콘서트는 2일부터는 박흥석의 색소폰 연주와 러브앤드로즈 뮤지컬을 선보이는 '장미와 페스티벌', 3일 퓨전어쿠스틱밴드 레인스펠의 '6월의 장미', 4일 재즈밴드 크로스포인트와 라틴퓨전밴드 뮤즈의 '장미 그리고 낭만', 5일 울산글로리합창단의 '장밋빛 하모니'등 장미와 관련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현충일에는 공연이 없다. 7일 폐막식에는 플라멩코 공연, 재즈와 팝을 조화시킨 팝재즈밴드 크로쳇의 무대가 이어지고 피날레는 멕시코 음악의 진수 '마리아치라틴'이 장식할 예정이다.
 
#야간조명으로 화려한 밤장미를 즐길 수 있는 '장미원'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총 3만 4,379㎡에 아이스버그 외 93종(1만 7,704본)의 장미가 심어져 있으며 행사공간은 장미광장, 예술 속의 장미원, 이벤트 마당(탄생의 정원, 비너스 가든, 자이라 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에도 '조망 데크'(120m)를 숲속 산길을 따라 설치해 기하학적 문양의 장미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 조명등을 데크 길을 따라 설치해 야간에도 장미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전·야생화 전시회·장미케이크 만들기도
축제기간 중에는 <장미축제 디카콘테스트와 Story 展>이 열려 제7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디카콘테스트 입상작을 전시하는 행사도 열린다.
 또 장미와 함께 약 20여점의 야생화 200점, 색동호박 15종 등을 전시하는 '덩굴식물 및 야생화 전시회', 장미만화 캐릭터 공모작 60여 점을 전시하고 캐리커쳐 그림 등을 무료로 그려주는 행사도 펼쳐진다.
 

   
나들이 장소로 인기 만점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서 한 가족이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행복장미 공작소'를 열어 관람객들이 직접 만드는 기념품 공작소가 운영되며 장미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장미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미타투행사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여러 가지 장미모양의 타투를 제공해 주는 행사가 열린다. 축제기간 입장료는 무료이다.
 

 한편 유료행사로는 '장미쿠키아이싱체험'이 있는데 이 행사는 맨 모양의 장미쿠키에 알록달록 아이싱을 입혀보는 나만의 장미쿠키 만들기 체험행사다. 또 '장미케이크 만들기'는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장미를 이용한 이색적인 케이크를 만들어 가져 가는 체험행사다. 이 행사들은 오는 6월 2일부터 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공원 내 체험장에서 열린다. 
 
#7일

   
여심을 흔드는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오래 오래 간직하려고 카메라의 줌을 당겨본다.
오후 8시 폐막식도 플라맹고·재즈 공연 등 다채
축제 마지막 날이 오는 6월 7일에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의 정열이라는 주제로 폐막식이 열린다. 올해 축제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오는 2013년 제8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기약하는 장이 된다.
 폐막식은 오는 6월 7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내 이벤트 무대에서 열린다. 먼저 7일간의 여정이란 영상상영을 통해 제7회 울산장미축제의 종합적인 스케치 영상 및 인터뷰영상이 방영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7일간의 장미축제 영상물이 상영된다.
 정열의 붉은 장미 공연에서는 4명이 출연해 열정의 플라맹고 공연을 펼친다. 또한 6인조 팝재즈밴드 크로쳇이 출현해 재즈와 팝음악의 조화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정열의 노래 '마리아치'를 통해 멕시코 음악의 진수 '마리아치 라틴'의 공연을 하며 장미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축제의 흥겨운 마무리의 장이 된다. 심정욱기자 uss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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