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안 선선한 날씨를 보이더니 요 며칠사이에는 찌는 듯한 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들쑥날쑥한 날씨 탓에 올해 해수욕장들도 개장을 미루다 최근에서야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멀리갈 것 없이 울산 가까운 곳에도 멋진 피서를 즐길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이 많다. 그중 울산을 대표하는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 그리고 지난달 개장한 10,000평 규모의 종합 워터파크 통도 아쿠아환타지아를 소개한다.

울산 진하해수욕장, 일산해수욕장 그리고 가까운 통도 아쿠아환타지아에는 단순 물놀이 시설 뿐만 아니라 눈을 즐겁게 해줄 프로그램도 넘쳐난다.

 

21~22일 진하해수욕장 서머페스티벌
8/14~17일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27~29일 일산해수욕장 해상불꽃쇼도
보고 먹고 즐기는 풍성한 휴가지 제공
통도 환타지아 '물놀이 종합선물세트'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8월 중순까지 어린이풀장 등 3종 물놀이 시설도 운영한다.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하해수욕장의 올 여름은 더욱 뜨거울 것 같다. 푸른 빛을 자랑하는 바다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어린이 풀장까지 마련해 온 가족이 피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풀장 등 3종의 물놀이 시설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이번 달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간 운영된다. 또,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백사장 일원에는 파라솔을 설치할 계획이다.
 

 단순 물놀이 시설 뿐만 아니라 눈을 즐겁게 해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 돼 있다.
 우선 이번 달에는 울주문화원에서 주최하는 '멸치후리 그물당기기 재현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21일부터 22일에는 서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다음달 3일~4일에는 울산비치아트 페스티벌, 14일~17일에는 세계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 특히, '멸치후리 그물당기기 재현 행사'는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인 문화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멸치후리 그물당기기'는 길이 800m에 이르는 긴 그물을 U자형으로 둘러치고 200여명이 끌어당겨 멸치를 잡는 것이다. 

이번달 21일부터 22일에 개최되는 진하해수욕장 서머페스티벌.

 

 백사장 뒷편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을 드리우고 있다. 해수욕으로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처다. 2개의 해중암으로 이뤄진 이덕도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명선도 등 아름다운 섬과 송림,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이라 가족등반에 적격지다.
 교통편도 다소 편리한 편이다. 자가용으로 울산에서 20분, 부산에서 40분 정도면 도착한다. 울산의 중심지인 공업탑 로터리에서 온산 방면으로 난 31번 도로를 따라 21㎞지점에 은빛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백사장 뒤켠으로 시원한 송림이 어우러진 진하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또, TV프로그램 방영으로 입소문을 탄 간절곶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멀리서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더 없이 추천할 만한 해수욕장이다.

진하해수욕장에서 8월 14일~17일 열리는 세계여자 비치발리볼대회.

 

#일산해수욕장
동구 일산해수욕장의 올해 컨셉은 '즐거움이 있는 바다,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해수욕장'이다. 지난 27일 개장,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이 마련된 일산해수욕장에는 다음달 26일까지 61일간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개장기간동안에는 텐트 야영장과 샤워장,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며, 진하해수욕장과 같이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용 풀장이 설치된다.
 풀장은 15m×20m 풀과 10m×10m 풀 등 2개. 2곳에 동시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풀장에는 일산해수욕장 앞바다의 맑은 해수가 채워지며 전문수질관리요원이 수시로 물을 교체해 항상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운영기간 내내 전문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또 이곳에서는 8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맨손 방어잡기 체험을, 일요일에는 제트스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동구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울산조선해양축제'의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메인행사기간인 오는 27일~29일에는 해상불꽃쇼, 기발한배 콘테스트, 방어잡기, 황토풀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일산해수욕장 수면 위에 설치된 바지선 위로 펼쳐지는 해상불꽃쇼는 수십가지의 불꽃이 하늘을 수 놓으며 한여름 밤바다와 조화를 이룬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즐거움이 있는 바다, 문화의 향기가 넘치는 해수욕장'을 모토로 8월 26일까지 개장한다. 이 동안 아동용 풀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도 즐길 수 있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기발한 배' 콘테스트는 기발한 배 아이디어 콘테스트와 재활용품으로 만든 기발한 배, 기발한배 레이싱대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콘테스트 수상자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두둑한 시상금이 지급된다고 알려져 참가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동구청 홈페이지(http://festival.donggu.ulsan.kr)를 통해 가능하다.
 기발한 배 아이디어 디자인 기획을 제출하는 '기발한배 아이디어 콘테스트' 부문에서는 대상 100만원,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기발한 배'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7월28일에는 초등부 및 중고등부, 7월29일에는 대학 일반부 참가자가 현장 제작 방식으로 치러진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기발한 배 부문에서 대학 일반부 대상 당선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작 300만원, 우수작 100만원, 장려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초등부 및 중고등부 대상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상품권 30만원 등이 주어진다.
 또, 재활용품으로 만든 기발한배 콘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배를 실제로 바다위에 띄우는 '기발한 배 레이싱대회'를 열어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인기상 10만원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통도 아쿠아환타지아

약 3,000평 규모의 통토 아쿠아환타지아 실내 워터파크.

지난달 13일 개장한 양산 통도 아쿠아환타지아에는 본격 여름 특수를 앞두고 워터파크와 리조트 예약이 늘어나면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한 연인,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000평 규모의 아쿠아환타지아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의 인공 비치에 각종 테마풀과 슬라이드 등 최신식의 종합 물놀이 시설이 가득해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여름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쿠아환타지아는 국내 최대의 계곡형 파도시설로 급류에 떠밀려 내려가는 스릴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토렌토 리버, 국내 최장 길이로서 친구와 함께 경주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슬라이드, 보기만 해도 아찔한 경사의 스피드 슬라이드, 소용돌이쳐 미끄러져 내려가는 프로 보울 슬라이드 등 짜릿함과 시원함을 함께 선사하는 시설들이 가득하다.
 

 아쿠아플레이는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 연령대를 위해 시설을 더욱 확충해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근의 워터파크와 가장 차별화 하는 것은 실내 워터파크 인데, 실내 공간 약 3,000평 규모에 고객의 건강과 레저를 복합하는 종합 시설공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층 노천 스파의 경우 온천의 편안함과 즐거움 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천스파, 히노끼탕, 족탕 등의 시설이 있고 실내 1층의 폭포탕, 바데풀, 노천풀은 30~60대, 키디, 레저풀은 어린이 등 모든 연령대와 온가족이 함께 이용하도록 준비돼 있다.
 

 또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비치 베드 및 일행들끼리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갈로 등의 시설을 비롯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분수광장, 물놀이로 쉽게 허기지는 배를 채워주는 다양한 먹거리 시설 등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여름 특별 이벤트로 ROCK & ROLL FESTA와 BLUE WAVE CONCERT, 패러디 댄스 등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은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동일리조트 홈페이지(www.fantasia.co.kr) 글=김은혜기자 ryusori3@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