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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읽은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만약 그 책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간사를 담은 고전이라면?
 하지만 고전을 접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을 위해 김용택 시인, 철학자 탁석산 박사 등 여섯명의 인문학자들이 맞춤식 인문학 강의 <책 읽는 울산>의 강연자로 나섰다.

김용택 시인·탁석산 박사 등 6명 맞춤 강연
8월 9~10일 시교육청 대강당서 눈높이 교육

 오는 8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책 읽는 울산> 강의는 울산시교육청과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공동주최하며 입시에 지친 고등학생들에게 인문학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6개의 강의로 구성됐으며 첫째 날에는 김용택 시인의 '자연과 시, 그리고 삶', 숙명여대 박영욱 교수의 존 S.밀 '자유론', 동아일보 이승재 기자의 '영화와 상상력' 등 세 강좌로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김시천 교수의 노자 '도덕경', 철학자 탁석산 박사의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성균관대 신정근 교수의 이황 '성학십도' 강좌가 준비돼 있다.
 이번 강의의 특징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문학을 쉽게 전달하려는 강사진의 눈높이 교육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김영사에서 발간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을 교재로 채택했다. 양일 참석자에 한해 울산광역시교육청이 발행하는 수료증이 발행된다. 세미나 신청은 플라톤 아카데미 홈페이지(www.platonacademy.org)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3771-5894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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