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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슬러 오르는 돌길과 빽빽한 전통가옥들, 설산에서부터 내려와 마을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 전통복장을 한 채 여유로이 지나다니는 나시족 촌부 등이 이루는 조화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낮에는 고성의 거대한 규모에 놀라며, 밤에는 집집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 붉은 등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하는 여강고성(麗江古城) .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1위로 영화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그 곳.
중국의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데다가, 옛 고성의 정취가 아름답고 특히 마을 위에서 내려다본 고성 마을의 지붕과 처마의 모습은 쉽게 잊기 힘든 감동으로 다가온다.
글·사진=박선열기자 psy@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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