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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레저 활동증가 등의 사회분위기가 맞물리면서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울산 관할 4개 해수욕장과 해안가에서 발생한 사고를 살펴보면 물놀이 익수사고가 28건 56명이, 방파제와 갯바위에서의 낚시사고가 13건 23명이다.
 이들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 가능한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방파제와 갯바위에서는 중경상 5명과 사망 1명이 발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중경상 이상의 사고가 많은 이유는 해수욕장과 달리 방파제 테트라포트와 갯바위는 장소가 협소하고 미끄러워 추락시에 신체가 돌로된 바닥에 부딪혀 골절상을 입거나 중경상을 당해 거동이 제한되고 구조대원의 접근이 곤란하여 구조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방파제 낚시 중 항상 주변 기상변화를 잘 살필 것을 당부한다. 해안 날씨는 육상과 달리 날씨가 급변하기 때문이다.
 또 구명동의 및 갯바위 신발을 착용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하며, 일행과 동행하면 만일의 사고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음주는 금물이다. 무엇보다 방파제와 갯바위 등은 좁고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안전한 낚시터를 선택해야 하며, 낚시하고자 하는 장소의 정보 수집은 기본이다.
 마지막으로 만약 사고를 목격하거나 당했을 경우 침착히 '해양긴급번보 122'로 구조를 요청하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에서는 낚시객이 많이 찾는 바다 낚시터와 방파제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이용객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지자체와 협조하여 주요 낚시터와 위험지역에 '낚시객 안전사고 경고판'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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