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이 일하던 음식점에서 음식 대금과 오토바이를 훔치고 신고한 업주를 협박한 혐의(절도 등)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11일 울산시 남구의 한 음식점에 배달원으로 취직해 음식값 15만원과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총 3개 음식점에서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주로 배달원 모집광고를 보고 음식점에 찾아간 뒤 일한 지 하루, 이틀 만에 금품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이전에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비슷한 방법으로 21만원 상당을 훔쳤다가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입건되자 이 업주에게 10여차례에 걸쳐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창환기자 cchoi@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