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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이 주축이 된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오는 27일 합당을 강행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양당 관계자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신당 강봉균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22일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양당의 합당 방침은 이미 주요쟁점에 관한 실무협상이 거의 타결된데다, 탈당파가 열린우리당을 통합대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면서 현실적으로 이들과의 통합협상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당은 오는 2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소속의원과 중앙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당 통합수임기구간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결의하고 중앙선관위에 합당 등록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양당은 또 28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통합민주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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