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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종필)가 열린 26일 오후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들이 막판 계수조정을 하고 있다.  김동균기자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시교육청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끝으로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올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이틀간의 심사활동을 모두 끝내고 최종 계수조정을 거친 수정예산안을 본회의로 넘겼다.
 이번 추경예산안 규모는 울산시가 3천933억원, 시교육청이 179억원이며, 예결위 심사에서 시 추경안은 각 상임위에서 삭감한 2억8천900만원보다 800만원이 많은 2억9천700만원이 삭감됐다.
 반면 예결위는 시교육청의 추경안 심사에서 소관 상임위인 교육사회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본청과 강남, 강북교육청의 2007학년도 학교평가 자구노력지원비 총 3억2천만원을 모두 부활시켜 전체 삭감액을 대폭 줄였다.
 예결위는 그러나 상임위에서 원안처리한 교육청 시설비와 용역비에서 모두 1억7천900만원을 추가 삭감함으로써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교육 추경안의 삭감액은 2억4천600여만원으로, 상임위 삭감액 4억3천600여만원에 비해 1억9천만원이 주는데 그쳤다.
 예결위는 특히 소관 부서 전체 추경안에서 한 푼도 삭감하지 않는 이례적인 심사 결과를 낸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부서인 경제정책과의 민간단체보조금 800만원 전액을 삭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예결위에서 삭감된 시 예산 2억9천700만원과 교육예산 2억4천600만원은 예비비로 조정됐다.
 예결위를 통과한 각 상임위 소관별 추경안의 주요 삭감내역은 내무위에서 정보화담당관실의 자료 유출방지 시스템 구축비 8천800만원 중 800만원, 세정과의 체납차량 공매처분장 경비용역비 2천500여만원 중 1천400여만원, 문화예술과의 향교 동무, 서무 보수비 2천만원 전액, 이휴정 단청보수비 5천만원 중 2천만원, 체육청소년과의 2007 세계청소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비 10억원 중 2천만원 등이다.
 교육사회위원회에서는 환경정책과의 에코폴리스 울산범시민 추진사업 지원비 2억원 중 3천만원, 녹지공원과의 연말연시 트리설치비 5천400만원 중 400만원, 역광장 및 문화공원 조성비 1억1천만원 전액, 사회복지과의 사회복지관 기능보강비 2억7천900만원 중 200만원, 여성가족정책과의 실종자 가족찾기 대회 지원비 1억원 중 5천만원 등이 삭감됐다.
 교육 추경안에서는 상임위에서 전액 잘렸던 정책감사담당관의 2007 학교평가지구 노력지원비 6천500만원과 강북, 강남교육청의 2007 학교평가 자구노력지원비 4개 예산 2억5천500만원 전액이 부활된 반면, 시설과의 울산학생교육원 옹벽공사비 8억4천400만원 중 9천900만원, 강북교육청의 제3다운초등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비 3천만원 전액과 무룡초등 다목적 교실 신축공사비 13억5천만원 중 5천만원이 삭감됐다. 한편,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안은 27일 오후 2시에 열릴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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