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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28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4번째이자 마지막인 정책비전대회를 갖고 당내 경선 후보 5명의 정책공약을 포괄적으로 검증한다.
 지난달 29일 광주(경제)에서 시작된 정책비전대회는 지난 8일 부산(교육·복지), 19일 대전(통일·외교·안보)을 거쳐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종합토론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날 행사는 경선후보들과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의 약속,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집권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린다.
 마지막 정책대결이 될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한반도 대운하, 열차페리, 연 7% 경제성장률 등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또 다시 후보들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주말 영남권에서 진행한 대운하 탐방 이후 이날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회 준비에 주력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3번의 토론회를 우세라고 자평하면서 이번에도 확실한 콘텐츠의 차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홍준표, 고진화 의원 등 이른바 '추격 3인방'은 일제히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고 차별화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토론회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합동연설회를 앞둔 사실상 마지막 정책대결이자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나왔던 쟁점을 총망라하는 종합토론의 장이라는 점에서 경선전의 중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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