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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여권의 영남세력을 대표하는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비례대표·사진)이 28일 '경제대통령,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사장'을 내걸고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혁직 의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선출마 선언식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는 말 그대로 국민의 정부였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국민에 의한 정부였다"면서 "참여정부 10년을 계승하면서 잘 한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개선, 선진 민주정치를 완벽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 경제 강국', '사회 대통합', '남북 경제 공동체'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구조개혁 ▲공기업과 정부조직 개편 ▲행정구조 개편과 지역균형발전 ▲교육시스템 재정비 ▲과학분야 예산 확대 ▲사회복지 확대 ▲일자리 대대적 확대 ▲기업규제 완화특별법 ▲국가의 품격 향상▲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계승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10대 약속을 제시했다.
 범여권에서는 민간기업 CEO 출신인 김 의원이 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향후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대항마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유재건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후보 선거본부 주요 의원 명단을 1차 발표했다.
 △선거대책위원장 유재건 의원 △선거대책부위원장 윤원호 의원 △선거대책본부장 오제세·이광재 의원 △정책위원장 강길부 의원 △대외협력위원장 최철국 의원 △대변인 김종률 의원 △비서실장 이화영 의원 △조직위원장 김맹곤 전 의원 △정책본부장 조경태 의원이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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