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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의 감천문화마을. 마을정보센터 하늘마루 옥상에 오르면 탁 트인 마을 전경을 내다볼 수 있다.

문화부흥의 조건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주민 스스로 거주지를 꾸며나가고
그 모양새를 잘 이어가면 그만인거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그랬다.
지난 주말 찾아간  감천문화마을은 마치
형형색색의 장난감블럭을 쌓아놓은 모습과 같았다.
저 멀리 머그컵처럼 보이는 건물도 보인다.
하지만 곳곳에 사람사는 흔적이 보였기에
인위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1950년 6·25 전쟁 이후 충청도의 태극도 피난민
4,000여명이 집단이주해 조성한 감천문화마을.
이 마을의 진짜 모습은 주민들이 그려나가고 있었다.
글·사진=김은혜기자 ryusor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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