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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규격인증 경기장 다야한 계층 수용
자연 속에 묻힌 경기장 국가대표도 만족
스쿼시 생활체육 정착 위해 최선의 노력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쿼시 경기장이 울산에 들어서면서 울산 체육인의 자부심도 높아졌습니다"
 
울산시설관리공단 엄주호 이사장은 스쿼시경기장 설립으로 울산이 스포츠시설의 메카가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신설한 스쿼시경기장은 국제규격인증을 받은데다 경기장도 다섯면으로 이뤄져 있어 초보자부터 프로선수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 개장함과 동시에 울산광역시장배 전국 스쿼시 대회를 개최했을 때 많은 선수들이 시설에 대해 극찬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만족스러워했죠. 개인적으로는 경기장이 도심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곳에서 운동하는 시민들도 느낄겁니다. 시설 안에서 맑은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한다는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엄 이사장이 경기장을 자랑스럽게 소개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4월 개장해 한 달만에 이용객이 15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이뤄지는 강습은 항상 가득차 줄을 설 정도다. 겉보기에는 작은 규모의 체육시설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단식 4면, 복식 1면 총 5면의 경기장으로 이뤄져 있어 전국에서 손꼽을만하다.
엄 이사장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문수스쿼시경기장이 반짝인기에 멈추지 않고 전국대회를 치르기 적정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장이 생기고 저도 한 번 공을 쳐봤습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몇 번만 하면 줄곧 따라하겠더라구요.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이니 인기가 있을만 합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스쿼시가 울산에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스쿼시장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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