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윤두환(한나라당, 울산 북구) 의원은 5일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예산은 매년 급감하고 있고, 정부 지원도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도는 9천320억으로 해마다 약 12%씩 감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도로공사는 공사비보다 차입금 상환 규모가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획기적인 재정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현재 공사중인 13개 노선을 2012년까지 완공하는데 9조6천706억원, 확장구간인 12개 노선 공사에 8조1천62억원 등 총 17조7천768억원이 투입돼야 하며, 2011년 이후 추진할 계획인 고속도로 33개 노선의 경우 총 56조5천887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 의원은 "고속도로는 물류의 대동맥인만큼 차질없이 진행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매년 급감하는 정부의 SOC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조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