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언양읍성
8. 언양읍성
  • 울산신문
  • 승인 2013.06.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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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사통팔달 군사적 요충지
문화재청은 울주군과 함께 언양읍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성곽 복원과 성내 시설 재현, 안내 편의시설 설치, 역사문화 체험장 조성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

지금 KTX 울산역이 들어선 언양은 울산의 오래된 번화가였다. 양산과 부산, 밀양과 경주로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였던 언양은 그만큼 군사적인 요충지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언양에는 삼국시대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성곽이 만들어졌다. 사적 제153호. 지정면적 41,349㎡, 둘레 약 1,000m. 현재 성곽의 일부가 남아 있다.
 

 언양읍성은 토성과 석성으로 축조되어 있는데, 토성은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둘레는 1,498척, 높이는 8척이었다. 이후 1500년(연산군6)에 현감 이담룡(李聃龍)이 돌로 개축하여 확장하였는데, 이때의 둘레는 3,064척, 높이가 13척이었다.
 

 또한, 첩(堞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이 834개소이고 성안에는 우물이 네 곳 있었는데 현존하는 석성은 둥글게 자리잡은 성의 기초 위에 축조되어 있다. 보통의 성벽은 무사석(武沙石) 모양의 반듯한 돌 또는 산돌을 차곡차곡 쌓는 방식으로 축조하는 것이나, 이 성에서는 거대한 바위를 굴려서 면만 거칠게 다듬어 바르게 잡은 위에 역시 큰 돌을 떠다 얹어 큰 돌과의 사이에는 무수한 잔돌을 끼워박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매우 견고하여 웬만한 충격에는 견디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상당한 부분이 잘 남아 있다.
 

 언양읍성은 경주 남산의 신성(新城)이나 문무왕 때에 축조된 부산성(富山城) 등의 석축기법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라 이래의 축성방법을 계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지역은 경주·울산·밀양·양산과의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이 읍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언양읍성은 1966년 12월 27일 사적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언양읍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 문화재 관리단체인 울주군과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종합정비계획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언양읍성'으로 정비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성곽 복원과 성내 시설 재현, 편의시설 설치, 역사문화 체험장 조성 등 단계별 복원·정비 사업들을 담았다.
 

 또 언양읍성 내 지역 특산물인 미나리 재배지 조성, 전통한옥 민박지역을 조성하여 농경지와 연계한 체험공간 조성, 언양 불고기 축제 등을 유적지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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