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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간 아무도 찾지 않은 금단의 땅이 있다.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워 감히 발을 들여놓지 못했던 곳이었지만 
3년전 여름 그 소중함이 만인에 공개됐다.
금단의 땅은 탄성을 자아낼 만큼 여태껏 보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제 누구나 그 절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말아야한다.
금단의 땅이 왜 수십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지를.
상수원 보호 차원에서 70여년이 넘도록 열리지 않았던 곳.
양산 법기수원지에는 자연이 인내 속에서 빚어온
살아있는 예술작품이 자리하고 있었다.
글·사진=김은혜기자 ryusori3@

   
▲ 양산 법기수원지 입구의 산책로. 빼곡이 늘어선 편백나무와 히말라야시다 나무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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