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Q:휴가철을 맞이하여 장거리 운전을 할 기회가 많아졌는데요. 운전자가 기억해야할 안전운전수칙이 있는가요?

A:교통안전에 대해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조심하고 방어운전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교통사고가 많을 뿐 아니라 자동차 관리로 인한 문제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발생 교통사고의 특성을 살펴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절기에 졸음운전이 많은 것은 장거리 운행이 많고, 에어컨 작동으로 인한 자동차의 실내 온도 및 습도가 졸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휴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1시간 이상 연속 주행했다면 잠시 쉬어가길 권장하고, 최대 2시간 이상 연속해서 주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 장시간 운전하면 어깨나 허리, 팔과 다리가 경직되므로 휴식 중 스트레칭하면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바로 운행 전·후의 차량점검입니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반드시 운행 전 타이어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마모된 타이어로 주행하면 빗길에서 제동력이 떨어지고, 수막현상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부동액이 누수 되면 엔진의 과열로 고장 또는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운행 일정은 여유 있게 미리 계획을 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서지로 향하는 초행길에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오랫동안 주시한다든지, 이정표 찾기에 급급한 상황이면 주의력이 상당히 분산되고 위험 확인이 늦어집니다. 따라서 운전자는 주행 경로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