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1 토 23:30
 소방, 울산외고
 
> 뉴스 > 생활정보 > 한 주를 여는 시
     
방짜 유기(方字 鍮器)
2013년 08월 04일 (일) 19:54:10 울산신문 webmaster@ulsanpress.net
   
▲ 이용일

 정화수(井華水) 맴도는 바람
 징(鉦) 울림 타고 보름달 닿을 즈음
 살풀이춤 자락 끝 무수한 선(線)
 풀무질로 출렁인다.
 
 즈믄 해, 인고(忍苦)의 두드림
 상투 잘리던 손 시린 날 헤파이스토스*는 제철소로 떠났다.
 
 시집살이 지푸라기 엮어
 멍든 가슴 기왓장 가루 내어
 닦아내던 어머니 곁
 돌아앉은 두드림은 멈추지 않았다.
 
 해오름 유난하던 날
 쇳물 내어 빚어내는 태양
 영롱한 불빛 멈출 줄 모른다.
 
 *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 대장간의 신.

■ 보름달이 밝아 오거든 살풀이춤을 추어라. 상투 바투잡고 두드리는 인고의 망치질에 질긴 단련을 보라. 시집살이 멍든 가슴에 까맣게 가루가 된 기왓장 물을 묻혀 햇살이 반짝이게 윤택을 내던 이야기가 피어오르고. 내일이면 빛나는 태양을 빚어 하늘을 열고 해오름에 오른다.- 감상 이상태 (시인·현대중학교 교감) ※이용일 시인 약력-'문학세계'등단. '두레문학' 회장. 주 '하이브리드코트'대표. yilee-62@hanmail.net

울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울산신문(http://www.ulsanpres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세진重, 조선경기 침체 극복 신사업
현대車 노사, 2조 근무자 조기퇴근
LNG선 발주 회복세 내년부터 본격화
병원의 꽃, 원무팀
울산 공업용수, 해수담수화로 해결
울산 지역주택조합 사업승인 연결 극소
한층 깊어진 가을, 연인·가족 함께한
예타에 발목 잡힌 '농소~외동 우회도
울산시 건설사 하도급 관리 전담TF
은빛 물결 춤추는 사자평 억새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편집규약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신문의 모든 컨텐츠 및 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복사나 전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조희태 / 대표전화 052-273-4300 / 팩스 052-273-3511
Copyright 2006 울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