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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판매 수익금 국민 살림살이 적극 원조

이 세상에서 복지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과연 어딜까? 흔히 우리가 복지국가라고 하면 선진국을 생각할 테지만 의외로 후진국으로 불리는 나라인 브루나이라는 나라가 복지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라고 한다. 정말 의외의 결과이지 않은가?

 브루나이는 들어본 적도, 지도상에서 찾기조차 힘들 정도로 작은 나라이다. 그런 나라가 어떻게 해서 세계최고의 복지국가가 될 수 있었을까? 브루나이가 세계최고의 복지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에는 국가의 적극적 원조가 있어서이다.

 이 나라는 석유가 많이 매장돼 있어 석유를 판 돈으로 나라 살림을 살아간다고 한다. 이 돈으로 국가와 국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브루나이와 같은 석유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의 나라는 브루나이와는 반대로 국가의 정치세력은 배부르지만 국민들은 굶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국가가 돈은 많이 버는데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배고프다면 이것이 과연 올바른 정치라고 할 수 있는가?

 브루나이는 복지에 있어서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나라이다. 이 나라는 외국에서 만약에 1,000원에 물건을 수입한다면 국민에게는 200·3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상위층에 있는 정치가들이 이익을 남기기 위해 엄청난 이자를 붙여 물건을 판매하는 것과는 정말 대조되는 모습이다.

 또 명절이나 새해가 되면 이 나라 궁전은 온 국민들로 북적인다. 왜냐하면 왕이 모든 국민을 궁전에 초대해 음식도 나누어 먹고 파티도 즐기면서 어울려 지낸다고 한다. 특히 국왕이 국민 한명 한명과 악수도 하고 덕담도 하며, 12세 이하 아동에게는 용돈도 준다고 한다. 이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인가?

 국가가 돈을 벌면 상위층에 있는 사람들부터 배 채우는 많은 다른 나라들과는 정말 대조되는 모습이다. 브루나이를 보면서 우리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나라는 후진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배부르고 행복하고 또 차별 없이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살아간다.

 그러면서도 상위층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보다는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한다. 정말 올바른 정치가들이 아닌가?  국가가 부자이지만 국민들은 가난한 나라들이 대다수인 반면에 브루나이처럼 국가는 조금 가난하지만 국민들은 배부르고 행복한 나라도 있다.

 부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 조그마한 나라의 올바른 복지국가로서의 모습을 본받아서 더 이상 국민들이 배고픈 세상을 만들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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