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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시장과 김두겸 남구청장은 24일 오후 롯데마트 울산점 인근 소정교를 찾아 무거.여천천 자연형 하천조성사업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임성백기자

 박맹우 시장이 24일 오후 남구 여천천과 중구 약사천, 동천을 잇따라 방문해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지천의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토지 보상이 거의 마무리된 중구 태화동 태화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이 이날 처음 방문한 곳은 여천천 최상류인 남구 신정동 동덕현대아파트 인근. 박 시장은 이자리에서 성봉경 남구 건설도시국장으로 부터 여천천과 무거천의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박시장은 이어 남구 달동 소정교(롯데마트 인근)를 방문해 현재 남구청이 시행하고 있는 여천천 수질정화시설 설치공사(2곳)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두겸 남구청장으로부터  "울산시가 추진하는 이지역 '복개구간 보수공사'예산 16억원을 남구청에 배정해 주면 수질정화시설 설치공사와 연계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건의를 받고 관련부서에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이어 삼산동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방문한 박시장은 함께 한 신명선 울산도시공사 사장에게 "도시공사에서 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체육시설 또는 시민공원으로 개발하는 등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매립장 부지의 80% 가량이 인근 삼성정밀 소유 부지인 만큼 시간을 갖고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어 북구 명촌동 평창리베에르 앞 둔치를 방문해 최근 시행한 하천정비 실태와 편의시설 등을 들러봤다. 이자리에선 '동천지킴이 단'이 현장에서 박시장에게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시장은 또 중구 병영농협 인근 약사천에 들러 동천의 물을 끌어와 유지수로 활용하는 시설의 시험가동을 지켜봤다. 이 시설은 중구청이 약사천의 갈수기 유지수 부족을 해결하기위해 동천에서 하루 1만1,000톤의 물을 끌어오는 시설이다. 박시장은 현장에서 조용수중구청장으로 부터 약사천정화사업을 위한 예산 4억8,000만원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관련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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