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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울산합동연설회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연설회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김동균기자

 8.19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20여일 앞둔 27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선후보 합동연설회를 위해 지역을 찾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연설회 외 차별화된 일정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시장은 행사 하루전인 26일 부산 연설회를 마친 뒤 오후 늦게 울산으로 올라와 남구 신정동의 한 호텔에서 1박한 뒤 행사 당일 아침엔 울산지역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울산캠프 관계자 등 10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발전 전략 등을 수렴한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한국노총 울산지부를 방문, 산별노조위원장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 지역발전 전략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후 중구 성안동의 시립 노인요양원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합동연설회에 앞서 북구 효문공단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한일이화를 방문, 기업현장의 애로,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이어 행사장인 동천체육관으로 이동, 합동연설회를 가진 뒤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는 자체행사를 갖는 것으로 울산 일정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항공기편으로 상경할 계획이다.
 한편, 당 안팎의 지지기반이 약해 지역에 별도의 지원조직을 꾸리지 못하고 있는 홍준표, 원희룡 의원도 이날 오전 합동연설회 일정에 앞서 울산으로 내려와 지지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세확산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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