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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은 다음달 12일께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가칭)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하 신당)에 흡수되는 형식의 합당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열린우리당 측에 따르면 당초 신당이 중앙당을 창당하는 다음달 5일 임시 전대를 열어 신설합당을 결의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범여권 상황상 일정을 맞출 수 없어 다음달 12일을 전후해 전대를 열어 합당을 결의하기로 했다.
 우리당이 임시전대 일자를 늦춘 것은 범여권의 통합논의가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며, 5일 임시전대를 개최하려면 전대 일주일 전인 이날까지 전대 소집공고를 해야 하는데 아직 논의를 완전히 매듭짓지는 못한 상태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신당, 통합민주당과 통합논의를 진행시켜 통합민주당과 같은 날 임시전대를 각각 개최해 마무리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당대당 통합은 신설합당이 아닌 흡수합당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합당 방식은 신당과의 시도당 조직개편 등 후속작업이 필요한데다 양당이 대등한 관계에서 합당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도로 우리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협상 파트너인 신당과 통합민주당이 우리당의 계획대로 통합논의에 임할지는 미지수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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