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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함정정비관리시스템(P.M.S 전산시스템)을 구축 시행하여 함정 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P.M.S란 함정 장비에 대한 계획정비 제도로, 장비가 현대화 되고 구조가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 현실에 맞는 정비 절차와 조직을 통해 각종 장비의 예방정비를 이행함으로써 전시태세에 완벽을 기하고 함정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정비 제도는 장비의 복잡한 정비를 쉽게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간단한 절차를 제공하여 복잡성을 감소시키고, 감독 방법, 공구명, 작업순서 이르기까지 예방 정비에 필요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있다.
 계획정비제도(P.M.S)는 예방정비, 교정정비, 수정정비, 고장정비 등 여러 가지 정비로 구성되어 있다. 예방정비란 장비가 설계된 성능대로 작동하도록 사전에 정비 유지하는 전반적인 작업을 말하고, 교정정비란 장비를 설계 당시의 허용치 안에서 작동케 하는데 요구되는 정비작업을 말하며, 성능 저하시 다시 향상시키는 정비를 말한다.
 예방정비를 통해서 장비의 고장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로 하여 기기의 신뢰도를 증가시키고, 사고의 빈도수를 줄여 많은 예산을 절약시키는 한편, 사전 계획 작성을 통한 작업 계획의 효율과 편의를 촉진시켜 불가피한 경비함정 행동 계획 변경에 쉽게 적용 시킬 수 있어 승조원들의 사기 저하를 방지하여 관리운용이 용이하게 할 수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러한 계획정비제도(P.M.S)를 전산화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관리시스템 구축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 기반 조성으로 산재되어 있는 정보를 통합관리하여 수기(手記)로 작성하던 모든 업무들이 전산시스템화 됨으로써 개인별로 부과되는 업무량도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기존에 일일이 사람 수기(手記)로 정비일정을 체크하고, 장비를 확인하고 점검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한 것에 비하면 이는 장비관리 운영에 혁신의 바람이 분 것이라 할 수 있다.
 함정정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데이터 조회 및 활용을 통한 함정 정비 역량이 강화 되고, 함정 전반에 관한 데이터를 쉽게 통계 분석할 수 있어 앞으로 정확한 정책방향 수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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