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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본격적인 겨울한파가 밀려오면서 눈이 내리는 날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눈길과 빙판길의 안전운전의 방법을 알려주세요?

A:겨울에는 사람도 몸을 움츠리지만, 차도 자칫하면 감기 몸살에 심지어 앓아누울 수도 있다. 즉, 운행이 불가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완전히 날씨가 풀려 결빙된 곳곳의 도로가 풀리기 전에는 주의하여야 하겠다. 결빙된 도로에서는 운전경력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최소한 다음 과정을 따른다면 눈길에서 낭패를 보는 일은 예방될 수 있을 것이다.

#일기예보에 따라, 시간을 넉넉히 고려하여 출발 =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눈이 오는 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시간까지 빠듯하다 보면 서둘게 되고 눈길 등에서도 평소처럼 운전을 재촉하다 보면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해도 여유를 찾을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 한 발 앞서 나서는 길 밖에 없다. 무리한 조급한 운전을 피하는 게 진정한 눈길에서의 안전운전법이다.

#출발 전, 눈 덮인 자신의 차량을 제거 후 운행 = 눈 덮인 차량이 그대로 도로로 나서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되는데, 출발 전에 미리 눈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 안전하다. 자칫 시야가 가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속도를 내서 달리다 보면 얹혀 있던 눈이나 심지어 눈덩어리가 뒤를 따르거나 주변 차량으로 날아가는 경우 등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자신의 차량에 있는 눈을 말끔히 치우고 운행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자 운전의 기본예절 이다.

#급 조작은 금물, 풋 브레이크 사용보다는 저속의 엔진브레이크 이용 = 갑작스런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먼저 풋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발생하면 자신의 차량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력이 달라 한쪽으로 기울어져 회전을 하는 등 제동력을 상실한 채 미끄러지기 쉽다. 따라서, 풋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제동하기 보다는 저속의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속도를 변화시키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속주행 변속레버를 한 단계씩 내려가면 조절함으로써 차량의 균형을 잃지 않고 속도를 줄여나갈 수 있다. 그러나 빙판길 도로에서 과속된 상태라면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더라도 차량의 방향을 통제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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