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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는 36.5도다. 사람의 체온과 거리 온도가 항상 같다.
울산 중구가 원도심 역사성의 상징인 울산동헌 및 울산초등학교(객사터) 앞 도로 양축을 중심으로 주요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문화예술 및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새로운 문화환경 조성으로 장기간 침체됐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지 2년여 만에 울산의 문화 변혁을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로 하나 둘 모여들고 있다.

문화의 거리, 중앙길, 장춘로 등 거리에 속속 들어서기 시작한 화실과 갤러리, 소극장 등 문화예술업종은 20여개. 이들은 20~30년간 침체된 거리에 문화나무의 새싹을 활짝 피우고 있다.

그래서 언제든 문화의 거리에 나오면 연극공연, 그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추운 겨울, 문화의 거리에 가서 창작열을 후끈 태우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도심 속 힐링을 추천한다. 글=정재환기자 hani@·사진=유은경기자 usy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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