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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추위로 꼭꼭 닫아두었던 문을 열고 봄바람을 들여 본다. 봄바람에 홀려 어디론지 떠나고 싶어졌다. 얼마 전부터 마음에 찍어 둔 곳이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의 미륵사지. 이곳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미륵사지 사리장엄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미륵사지 석탑 해체과정에서 나온 사리장엄 유물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1,400년 전 백제인들의 염원은 이달 말까지만 일반에게 공개된다고 한다.
조급한 마음에 봄바람을 타고 전라북도 익산으로 떠났다. 글·사진=강정원기자 mikang@